[앵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각종 악재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오늘(2일) 시무식을 하고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기업들은 위기 돌파를 위한 혁신과 변화를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가 어느 때보다 큰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갤럭시 노트7 단종사태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등 지난해 터진 대형 악재가 올해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오현 / 삼성전자 부회장 : 위기를 만든 것도 극복해야 하는 것도 우리입니다. 엄중하고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봅시다.]
특검 조사를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무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경기 침체와 내수 둔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렸던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늘어난 825만 대로 늘려 잡았습니다.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기술 혁신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윤여철 / 현대자동차 부회장 : 올해 출시되는 다양한 신제품과 상품성 강화 모델을 적극 활용해 침체한 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새해 첫날부터 '통 큰' 투자를 발표했던 최태원 SK 회장은 멈춰선 성장을 극복하는 것이 올해의 경영 화두라고 했고,
[최태원 / SK그룹 회장 :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은 바로 구성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갖춰야 할 무기는 패기입니다.]
구본무 LG 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식 대신 새로운 사업과 창업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구본무 / LG그룹 회장 : 고객만을 바라보고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새롭게 사업을 일구어낸 창업 정신을 되새깁시다.]
주요 그룹들은 지난해 정경유착 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른 만큼 '투명 경영'도 강조했습니다.
YTN 김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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