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4월 퇴진을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박 대통령과 여당 비주류 의원들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남이 성사될 경우 탄핵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사실상 국회로 넘겼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기자]
이제 관심은 박 대통령과 탄핵안 의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만남에 쏠려 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퇴진 시점을 명확히 밝히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비주류 의원들이 박 대통령에게 어떤 답을 듣느냐에 따라 탄핵 정국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정무수석이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을 한 번 만나는 것은 어떻겠냐는 얘기가 있어서 제가 우리 비상시국회의)의 전체 입장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저는 대통령을 만나서 우리의 진솔한 마음, 또 국민의 목소리가 무엇인지를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고….]
만남이 이뤄지면 박 대통령은 퇴진 시점과 방식을 모두 국회에 맡긴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퇴진 시점을 직접 언급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한 새누리당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국회가 뜻을 모아야 하는 만큼 여야 협상을 거듭 요청하는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는 3차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에 진행되는 이번 주말 집회 동향을 주시하면서 여러 경로로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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