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딴 뉴욕 아파트 건물 3채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따라 아파트 이름에서 '트럼프'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맨해튼에 있는 고급 아파트 '트럼프 플레이스' 소유주인 부동산 개발업체, 에퀴티 레지덴셜는 주민들에게 이번 주 안으로 건물명을 도로 주소로 바꿀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이 개발업체는 건물 외관에 걸린 트럼프 간판도 제거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플레이스'의 세입자 6백여 명은 대선 결과 이후, 트럼프가 연상되는 곳에서 살기 부끄럽다면서 아파트명에서 트럼프 이름을 없애자는 탄원서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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