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윤 / 사회부 기자
[앵커]
지금 이 자리에 사회부 이승윤 기자가 나와 있는데요. 지금 내자동 로터리 쪽 상황이 좀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저녁 7시 반까지는 상당히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 과격한 주장을 하시는 일부 시민들이 저 앞에 몰려 와서 소리를 높이면서 지금 청와대가 바로 뒤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앞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경찰이 이를 막아서자 지금 격렬하게 비판하면서 이를 반발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 폴리스라인이라고 써 있는 부분이 지금 경찰 차벽인 것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자동 로터리까지가 마지노선입니다. 그래서 경찰이 차벽을 세워서 시민들의 진입을 막았는데 시위가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내자동 로터리 쪽에 더 이상 진입이 되지 않도록 차벽을 치고 방어를 강화한 그런 상태입니다. 오늘 저녁 7시 반부터 이런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집회 행진 코스가 끝나는 경복궁역 사거리, 청와대 방면 도로에 설치된 경찰 차벽 앞에서 일부 시위대가 경찰 경력을 밀어내려고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은 농민 단체 회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상복을 입은 채 청와대라고 쓰인 영정 액자를 붙인 대형 상여를 이곳으로 이동한 직후에 벌어졌습니다.
이어서 저녁 9시쯤에는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치 상태에서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또 그리고 시위대와 대치하던 의무 경찰도 일부 쓰러져서 밖으로 옮겨지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일부 시위대들은 대치 과정에서 시위 진압용 경찰 방패를 빼앗기기도 했고요. 저지선에 서 있던 경찰이 시위대 쪽으로 끌려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경찰버스 위에 올라갔다가 경찰 설득으로 내려온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종로1가 청진공원 인근에서 죽창이 있다는 그런 첩보를 입수해서 형사들을 급파했는데 장식용 죽창으로 밝혀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일부 시위자들이 차벽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도 보이고요. 물건을 투척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집회는 평화적인 집회입니다. 이 평화적인 집회를 경찰이 막는다라고 얘기하면서 지금 시위대가 아까와는 달리 다소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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