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매 제한이 풀린 서울 강남권 분양 아파트 당첨자의 32%가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약한 지 1년도 되지 않아서 판 건데요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분양한 강남 신반포자이 아파트.
입주까지 무려 2년 가까이 남았지만, 벌써 분양권 절반 이상은 거래됐습니다.
분양권을 당첨 받아 계약한 지 6개월이 지나 전매 제한이 풀리자, 시세 차익만 챙기고 팔아넘긴 겁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송파 헬리오시티, 대치동 SK뷰 등의 아파트도 전매 비율이 28%에서 31%에 달합니다.
전매 제한이 풀린 강남권 아파트 단지 10곳을 조사해봤더니 2천7백여 가구 가운데 880가구, 3분의 1이 10개월 만에 분양권을 팔아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시세 차익만 2천만 원이 넘습니다.
서울 전체에서 전매 제한이 풀린 34개 단지 8천9백여 가구 가운데서도 5분의 1은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웃돈이 더 붙을 때까지 기다려서 전매하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요, 누가 봐도 투기 목적이 다분해 보이죠?
정부는 이제서야 강남 일부 지역에 1순위 청약 요건을 강화하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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