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26호 태풍 '카이탁'으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6일 태풍이 상륙한 빌리란과 사마르 주 등 중부 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적어도 31명이 숨지고 49명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27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도로와 다리 파손, 농경지 침수 등이 잇따랐습니다.

관광지 보라카이 섬에 발을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은 대부분, 운항이 재개된 배와 항공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고 현지 한국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에 따른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종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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