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활비 상납' 박근혜 前 대통령, 유영하 변호사 선임 / YTN

YTN news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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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으로부터 36억5천만 원의 뇌물을 상납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다시 선임했군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36억5천만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지난 4일, 서울구치소에서 유영하 변호사를 접견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되려는 목적으로 방문한 뒤 접견 과정에서 변호인으로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별도 동행인이나 영치금 전달 없이 변호인 접견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 변호사는 지난 2016년 겨울부터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재판을 변호한 인물입니다.

이후에도 박 전 대통령에게 읽을 책을 전달하는 등 구치소를 찾다가 최근에는 이마저 뜸해졌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를 찾은 측근과 변호인들을 만나지 않고, 검찰의 방문조사와 재판 출석도 거부해왔는데요.

특히 국정농단 재판을 맡은 국선 변호인들은 한 차례도 접견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거액의 뇌물 혐의로 최근 박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하면서, 평소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지난해 탄핵 재판을 맡았던 유영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등 전직 국정원장 3명으로부터 특활비 36억5천만 원을 상납받아 일부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 4일 박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추가 기소 사건은 아직 기일이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새롭게 변호인이 선임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다시 재판에 모습을 드러낼 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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