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다시 천 포인트 이상, 4%가 넘게 급락했고 나스닥도 마이너스 4%에 육박했습니다.
진정되는 듯한 미 증시에서 사흘 만에 다시 투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호 기자!
조금 전 마감된 미국 증시가 또다시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얼마나 떨어진 것입니까?
[기자]
다우존스 지수는 1,033 포인트, 4.15%가 급락했습니다.
나스닥은 3.8%가 하락했고 S·P 500은 3.9%가 빠졌습니다.
다우지수의 경우 지난 5일 투매 공포로 1,100포인트 이상 폭락한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하다가, 사흘 만에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3대 지수를 종합한 뉴욕증시는 두 달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모두 잠식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의 경우 최고치와 비교하면 무려 10.4%의 손실이 발생한 것입니다.
시장에는 다시 투매, 패닉셀이 다시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팔자 사태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까?
[기자]
한 마디로 금리가 인상되면 경제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감입니다.
실제로 미국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의 경우 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수익률이 상승했습니다.
현재 3%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 돼 인플레이션 우려감도 그만큼 높아지고, 특히 고정수입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채권을 더 선호하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이처럼 시장금리가 급등하면 변동성이 심한 주식에서 안정성이 높은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또 증시에서는 일정 한도를 벗어나 손실이 날 경우 자동으로 주식을 파는 프로그램매매가 가세하면 투매 양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주의 미국 증시 급락이 탄탄한 임금상승 지표에 반응했다면, 이번에는 공화-민주당의 장기예산안 합의가 채권금리를 끌어올리는 측면도 있습니다.
기존보다 증액된 예산을 조달하려면 대규모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고 결국 채권값 하락하고 이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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