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집사가 재산관리인에 4억 전달”…출처 추궁

채널A News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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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40년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

그리고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통하는 인물.

두 사람 사이에 4억원 넘는 돈이 옮겨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불리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구속영장에는, 거액의 자금 흐름이 포착돼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이 이 국장에게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억 4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 시기는 김 전 기획관이 청와대 총무기획관실에서 근무하던 때였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 청와대 참모가, 민간인인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에게 거액을 전달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을 상대로 자금의 출처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이 국정원에서 받은 특수활동비 4억 원과는 다른 자금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청계재단 측은 "재단과는 관계가 없는 자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계재단 관계자]
"개인적으로 보냈는지 몰라도 재단에는 전혀 그런 것 없어요."

자금의 출처가 청와대나 국가정보원으로 드러날 경우,

이 전 대통령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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