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해외매각 투표...60.6% 찬성 가결 / YTN

YTN news 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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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문턱에서 극적으로 회생방안을 찾은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 찬반 투표가 가결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긴급 자금 지원과 중국 더블스타와의 자본유치를 위한 본협상 등이 이뤄지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의 해외매각 찬반 투표가 가결됐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금호타이어 노조의 해외 매각 찬반 투표는 낮 12시쯤 마무리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가결로 결론이 났습니다.

광주공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1%에 가까운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앞서 오전 9시부터는 광주와 곡성공장 조합원을 상대로 해외매각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노조 찬반 투표 전부터 지역 여론과 조합원 분위기는 해외매각 찬성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찬반 투표 등을 진행하기 위해 오늘 하루 임시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 문턱에서 극적으로 해외매각이라는 회생의 기회를 맞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해외매각 찬성으로 최종 결정이 났는데요. 그러면 이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죠?

[기자]
금호타이어는 내일 '노사특별합의서'를 토대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이행 협약을 맺습니다.

이보다 앞서 채권단은 우선 긴급 자금수혈에 나섭니다.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과 석 달 치 체불임금, 거래처 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을 먼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자금은 2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권단은 이어 중국 더블스타와 투자유치에 대한 본계약 체결에 나섭니다.

6천여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년간 고용보장, 지분매각 제한 등 세부 조건을 구체화하게 됩니다.

이런 세부 계약이 완료되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기존 42%에서 23.1%로 줄고, 더블스타는 45%를 보유하는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하지만 더블스타의 3년 고용보장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수자금 회수에 이은 국내 공장폐쇄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는 남게 됩니다.

특히 채권단과 더블스타의 투자 계약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런 우려를 얼마나 해소하느냐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현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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