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기로 맞은 '북미 정상회담'...향배는? / YTN

YTN news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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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북한이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에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할 수도 있다라고 반발을 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리비아식 모델이 아닌 트럼프식 모델을 고려 중이라면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북미 정상회담까지 한반도 정세는 어떻게 흘러갈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남북 고위급회담이 무산이 됐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에 대해서 강한 경고를 북한이 날렸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미국 백악관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북미회담이 여전히 열릴 것으로 보이냐 하는 질문이 어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쏟아졌습니다. 그 장면을 영상으로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린 통보받은 게 없습니다. 지켜봐야 합니다.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봅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힘든 협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준비해왔습니다. 회담이 열린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준비돼 있고, 열리지 않는다면 현재의 최대 압박을 계속해 갈 것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글쎄요 백악관에서 저렇게 기자들한테 저렇게 얘기를 한 것 빼고는 트위터를 통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요. 이것은 글쎄요, 북미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일단 그렇게 판을 깨겠다는 생각은 아닌 것으로 이렇게 봐야 되겠죠?

[인터뷰]
지금 이제 이런 모종의 사태, 물론 이게 고위급회담 무산, 연기와 연계가 돼서 큰 흐름이 끊기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는데요. 일단 미국의 입장을 보면 미국 입장도 혼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폼페이오 라인과 볼턴 라인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볼턴 라인은 사실은 볼턴은 협상을 성공시키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사실 기존의 협상을 깨는 데 주력해 온 사람이에요, 그동안에 보면. 즉 볼턴의 경우는 원리주의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완전한 그러니까 미국이 요구하는 것을 완전히 관철시켜야 된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충분히 협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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