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무려 4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바깥일을 손 놓을 수 없는 사람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이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주일 가까이 일본 열도를 뒤덮고 있는 폭염.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었습니다.
[도쿄 주민 : 너무 더워서 땀이 많이 나요. 정말 힘드네요.]
이런 가운데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반짝이는 아이디어 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땡볕 아래 고적대 연습에 몰두하는 마을 여고생들이 너무 안돼 보여 개발하게 됐다는 한 냉방 보조기구.
[모리 쓰토무, / 제작업체 대표 : 여고생들이 악기를 계속 손에 들고 행진하잖아요. 모자를 써서 땀이 맺혔는데도 닦지 않는 거예요.]
모자 안에 덧대는 건데 태양 쪽은 특수반사체를 사용해 온도를 낮추고 머리 쪽은 흡수력이 뛰어난 실리카겔로 만들어 땀 흡수력을 높인 게 포인트입니다.
[모리 쓰토무 / 제작업체 대표 : (냉방 보조기구 써보고) 여고생들이 정말 시원해졌다고 말해 줬는데 그 말에 정말 기뻤습니다.]
윗부분에 금속판이 올려진 좀 특이한 양동입니다.
안에 얼음물이 들어 있는데 팬으로 이 냉기를 배출시킵니다.
가지고 다니기가 편해 바깥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후루세 마리나 /일본 TBS 방송 관계자 : 양동이에서 굉장히 차가운 공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원합니다.]
입으면 시원해지는 이른바 '에어컨 조끼'
안에 들어간 특수 보냉재는 냉기를 4시간이나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이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아키야마 다카히로 / 제작업체 대표 : 쾌적한 온도를 장시간 유지하도록 개발된 제품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서로 다른 두 개의 고기압이 일본 상공에서 겹치면서 비롯된 이번 폭염이 앞으로도 일주일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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