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교착상태에 빠진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유럽과 미국 증시는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측 실무진이 물밑협상을 진행 중이며,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형식 의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양측 모두 무역 전쟁을 막기 위해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미국과 유럽연합이 무역전쟁을 피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교착 상태에 빠진 미·중 협상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얘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거대한 장벽,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는 나라가 많습니다. 우리는 따라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복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오히려 호혜적인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현지시각으로 이르면 1일,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실제 시행은 몇 주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 부과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미국 기술을 훔치고 있으며 미국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세 부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 폭탄을 부과했고, 중국도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로 응수했습니다.
미·중 물밑 협상 소식은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고, 기술주 급락에 휘청거렸던 미국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80106345956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