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내연남 살해"...50대 남성 검거 / YTN

YTN news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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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내연남으로 의심하던 남성까지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는 대형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어제 아침 8시 반쯤, 51살 최 모 씨가 이곳에서 52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12시간쯤 뒤엔 동네 길거리에서 또 다른 52살 남성까지 흉기로 살해한 뒤 직접 112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아내를 살해하고 내연남을 찔렀다고 얘기한 건 맞아요?) 일단 그 내용은 맞는데요. 이 사람(피의자)이 오해를 했을 수도 있는 부분이고, 이 분이 뭐 단순히 알고 지낸 관계였을 수도 있고….]

경찰은 최 씨가 신고한 뒤에 독극물을 복용해 위독한 상태라며, 숨진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7톤짜리 대형 트레일러가 옆으로 완전히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7일)저녁 8시 반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분기점에서 48살 이 모 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3대와 견인차량 등이 잇따라 부딪혀, 트레일러 운전자 이 씨가 숨지고 구급대원 34살 박 모 씨 등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에 실린 폐타이어가 반대편 차로로 튕겨 나간 데다, 뒤따르던 일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해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한 폐기물처리업체 저장 탱크에서 황산 5천 리터가 누출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가 대량 발송되면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김운환 / 인근 주민 : 아이들이 집에 있으니까요. 조금 그래서 가족들에게 연락해서 창문 닫든가, 에어컨만 켜든가 그런 식으로….]

밤 11시 반쯤 사고를 수습한 당국은 아래쪽이 파손된 저장탱크에 폐황산 등을 넣다가 누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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