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땐 되도록 차를 몰지 마시고, 외출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외출하셔야 하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했을 때 태풍에 대처하는 행동 요령, 알려드립니다.
우선 운전할 때는 강한 바람과 폭우로 시야가 어두운 만큼 마주 오는 상대방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조등이나 안개등을 켜야 합니다.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고 50% 이상 감속해야 합니다.
도로에 빗물이 고여 있다면, 1차로보다는 가장자리 차로로 주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차로 변경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계속되면 유리창에 뿌옇게 김이 서리는데요.
이 성에는 에어컨을 켜서 제거하면 됩니다.
실내온도가 너무 내려가면 온도 조절장치를 냉방과 난방의 중간으로 조절하고, 외부 공기 유입을 선택하면 됩니다.
침수 지역을 통과할 때는 변속기를 저단 기어에 놓고 가속 페달을 서서히 밟으면서 운행하면 됩니다.
속도를 높이면 보닛 부분까지 수위가 높아져 엔진에 물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물이 들어오면 엔진이 정지되고 파손될 우려가 있으니까 반드시 서행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침수돼 시동이 꺼진다면, 절대 시동을 다시 걸면 안 됩니다.
시동을 다시 거는 순간 엔진으로 물이 급격히 빨려 들어가 엔진 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시 차량 키를 뽑고 견인한 뒤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할 경우 침수 가능성이 있는 강변, 하천 주변은 피하시고요.
태풍이나 홍수, 해일로 차가 파손되거나 침수될 경우엔 자기차량손해, 즉 자차 보험에 가입했을 때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보행자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태풍 때 교통사고가 나면 평상시 교통사고 때보다 치사율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행자는 밝은색 계통의 옷과 우의, 우산을 착용해서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낙하물 우려가 있으니 공사장 근처는 접근하지 마시고 감전 위험이 있으니 가로등과 신호등, 입간판 근처에는 가면 안 됩니다.
물웅덩이도 피해서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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