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선동열호, 결전지 자카르타로…3연패 도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선수들이 출국 전 마지막으로 파이팅을 외칩니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자카르타행 비행기는 예정대로 이륙했습니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선수들은 나흘 동안 함께 훈련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선수들이 저는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물론 굉장히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도 몇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봐서는 움직임이나 이런 것은 좋게 봤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일본, 대만과 달리 전원 프로 선수로 구성됐습니다.
선수들은 이로 인한 부담감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따야 한다는 그런 것들이 더 압박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고 그 압박감을 이겨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고 꼭 금메달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대표팀 막내인 이종범 코치의 아들 넥센 이정후도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제 좀 성인대표팀에 온 것 같고…이제는 자카르타로 넘어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표팀의 첫 상대는 대만입니다.
자카르타에서 이틀 동안 훈련한 뒤 3연패를 향한 태극전사들의 행보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