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종료를 하루 앞둔 특검이 오늘 드루킹 김동원 씨 등 10명을 무더기로 기소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수사기록 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일단 기소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특검이 오늘 10명이나 재판에 넘겼군요?
[기자]
수사 기간 종료를 하루 앞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24일) 드루킹 김동원 씨와 그의 공범 등 10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댓글조작과 불법 정치자금으로 혐의를 크게 둘로 나눠서 각각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의 댓글조작 공모자로 드루킹 김동원 씨와 그의 측근 등 모두 9명을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드루킹 김 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을 기소했습니다.
드루킹 김 씨와 도 변호사, '파로스' 김 모 씨는 댓글조작 혐의와 불법 정치자금 두 가지 혐의가 모두 적용됐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혐의만으로 기소된 사람은 드루킹 김 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했던 윤 모 변호사입니다.
그래서 특검이 오늘 재판에 넘긴 총인원은 10명입니다.
오늘 기소 대상자에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빠졌는데요.
특검은 김경수 지사와 한 모 전 보좌관은 수사기록 정리가 끝나는 대로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해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을 승인하고 또 지방선거에 도움을 대가로 고위 외교관직을 제안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전 보조관은 인사청탁을 대가로 드루킹 측으로부터 5백만 원을 받았던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입니다.
특검은 공소장 접수를 끝으로 수사 종료 이후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특검의 최종 수사결과는 다음 주 월요일 27일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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