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되는 카지노 영상을 해킹해 수천억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 혐의 등으로 35살 황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도박자 등 104명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황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홍보용으로 생중계되는 카지노 영상을 해킹해 8천억여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 42개를 만들어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황 씨 등은 가짜 IT 업체 사무실을 차리고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해 휴대전화로도 도박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조직폭력배를 끌어들여 사이트를 관리하고, 입금받은 돈으로 수십 차례 외환 거래를 반복해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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