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 앵커
■ 출연 : 이성원 / 2005년 '낭가파르바트 루팔벽' 원정대장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던 미지의 험산에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고자 했던 한국 원정대원 다섯 명의 시신이 오늘 오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그들의 도전은 모진 대자연의 힘 앞에 막혔지만 산 사나이들의 용기와 정신은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랍니다. 뉴스인, 오늘 이 시간에는 2005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루팔벽 원정 당시에 고 김창호 대장과 함께 등정을 했던 이성원 원정대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인터뷰입니다. 지금도 앞에 준비한 영상을 보고 눈시울이 많이 붉어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 일단 다녀오셨죠?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인터뷰]
정말 새삼스럽게 느꼈던 것은 불과 며칠 전에 기쁨으로써 서로가 이야기 나눴던,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기쁨과 슬픔 모두 멀지 않은 눈물 근처에 있더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했습니다.
특히 산악인에게 생과 사, 의미하는 것이 참 클 것 같고요. 또 많은 후배들을 보내셨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프실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한 명, 한 명 갈 때마다 저희가 마지막 김창호 대장을 보낼 때 우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얼굴이라도 살았을 때 한 번 보고 고자 하고 9월 1일, 2일간 양이틀 같이 산행을 하면서 얼굴을 봤는데 그때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저희가 지금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이 당시의 분위기는 정말 화목했던 것 같고요. 지금 술을 함께 나눴던 건가요, 이 자리에서요? 어떤 자리였습니까?
[인터뷰]
그때 김 대원이 14좌를 완등하기도 했었고 또 김창호 대장이 이번 구르자히말을 오르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때 그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지금 현재 대원은 14좌할을 준비하고 있는 김홍빈 대장입니다.
오전에 저희가 소개를 하면서 말씀드렸던 분이고요. 지금 동그라미 표시가 된 김창호 대장, 머리가 좀 짧아졌군요. 머리를 짧게.
[인터뷰]
원형탈모도 조금 일어나고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더라고요, 이번 등반에 대해서요.
이미 등반에 대해서 많이... 그러면 이 자리에서 이번 등반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셨습니까?
[인터뷰]
이야기는 많이 나눴는데요. 어차피 이 산에 대해서는 김창호 대장만큼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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