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산은 지금 단풍이 절정입니다.
오전 한때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날이 개서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
서울은 지금 날이 좀 궂은데 그곳은 단풍 즐기기에 괜찮은 날씨인가요?
[기자]
오전 한때 이곳에도 구름이 잔뜩 끼고 빗방울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게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쨍쨍합니다.
가을 단풍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날이 개면서 아름다운 단풍의 색이 더 선명해졌습니다.
아침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꽤 쌀쌀했는데 지금은 햇볕 덕분에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단풍을 보려고 이곳 갑사를 찾은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제 주위로 노랗고 빨간 단풍이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룡산 단풍은 지금이 절정입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형형색색의 나뭇잎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에는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퍼져있습니다.
뜻을 풀이하면 봄에는 마곡사, 가을은 갑사라는 얘기인데요.
봄꽃을 즐기기에는 마곡사가, 가을 단풍을 느끼기에는 갑사가 더 좋다는 말입니다.
주변에 활엽수가 많아서인지 이렇게 갑사 단풍은 이 지역에서 으뜸으로 여겨집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비도 자주 와서 아쉽게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빨리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계룡산의 단풍도 이번 주까지가 절정기로 꼽혔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계룡산 갑사에서 YTN 이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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