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가 파도에 뒤집혔지만 다행히 승선객은 전원 구조됐습니다.

주택가에 불이 났는데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밤 사건 사고,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 레저 보트 파도에 전복…승선원 3명 구조

캄캄한 하늘에서 내려온 해양경찰청의 헬기 구명줄에 40살 배 모 씨가 매달려 있습니다.

낚시를 하던 소형 레저 보트가 파도에 전복되자 간신히 갯바위에 피신했다가 구조된 겁니다.

배가 뒤집힌 건 어제 오후 6시쯤, 포항시 다무포 해수욕장 인근 해상.

보트에는 배 씨 말고도 두 명이 더 있었지만 이들은 다른 낚싯배에 먼저 구조됐습니다.

■ 대구 주택가 화재…주택 2채 불에 타

오늘 새벽 0시 반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주택가입니다.

검은 연기가 맹렬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은 손전등을 비춰가며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주택 두 채가 불에 탔습니다.

주택가 골목에 불법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안 되는 바람에 진화가 더 어려웠습니다.

■ 좌회전 대기 차량 오른쪽 대각선 방향 돌진

어젯밤 7시 20분쯤 전주시 인후동 대자인 병원 앞 사거리.

좌회전 차선의 경차 한 대가 오른쪽 대각선 방향으로 차량을 틀더니 돌진하기 시작합니다.

차량은 길을 건너던 사람들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치더니, 사거리에 조성된 교통섬의 나무와 울타리 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62살 여성 A 씨.

A 씨는 왜 그렇게 차량을 몰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운전 부주의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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