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김혜경 씨라고 결론 내린 가운데,
문제의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아이디와 똑같은 포털 아이디가 최종 접속한 곳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모레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혜경궁 김 씨'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정황 증거가 공개됐다고요?
[기자]
논란이 된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 씨'에는 'khk631000'라는 지메일 주소가 등록돼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디와 똑같은 영문 첫 글자와 숫자를 쓴 포털사이트의 아이디가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지난 4월 삭제된 이 아이디가 마지막으로 접속한 곳은 이재명 지사의 집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는 전해철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시점입니다.
이 같은 정황은 경찰이 트위터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에 실패한 뒤, 국내 포털에서 같은 아이디를 쓰는 회원이 있는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이 계정이 자택에서 접속한 기록이 확인되면서 김 씨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수사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나온 여러 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말해 결정적 증거가 더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보도 직후 공식 석상에 나타난 이 지사는 국민의 삶이 어려울 때 이를 어떻게 개선할지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이와 관련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또 SNS를 통해 김혜경 씨가 계정 주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아달라면서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되는데, 김혜경 씨 측이 이 사건을 맡은 수원지방검찰청 출신 변호사를 영입했다고요?
[기자]
현재 경찰로부터 '혜경궁 김 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곳은 수원지방검찰청입니다.
그런데 김 씨 측이 지난달 수원지검 출신 이태형 변호사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수원지검 공안부장으로 있으며 당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기소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후 지난해 의정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끝으로 변호사 개업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관 변호사가 선임되면서 수사에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김 씨의 다른 변호인인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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