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교회 목사로부터 10대 때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신도들이 목사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 여성 신도 4명의 변호인단은 오늘 오전 인천지방경찰청에 인천 모 교회 소속 김 모 목사 고소장을 냈습니다.

변호인단은 고소장을 접수한 뒤 도덕이나 종교적 비난을 떠나,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기 위해 고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김 목사를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 진술을 받은 뒤 피고소인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피고소인인 김 목사는 전도사 때부터 10년가량 교회 10대 신도를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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