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오늘 하루 택시 파업·10만 명 국회 앞 집회 / YTN

YTN news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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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 업계가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오후 2시부터는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주최 측은 전국 택시기사의 절반에 가까운 1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택시 업계의 대규모 도심 집회를 앞두고 여당은 다시 한 번 설득에 나섰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 : 가능하면 집회를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서로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택시 업계는 일단 정부, 국회, 카풀 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타협 기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대화와 투쟁을 병행한다는 겁니다.

[구수영 / 전국 민주택시노조연맹 위원장 : 카풀 서비스의 전면 중단이 선행돼야 하며…. 제3차 결의대회 유보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예정대로 국회 앞 집회는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국 택시 기사의 절반 수준입니다.

참가자들은 분신해 숨진 고 최우기 씨를 추모하고 카풀 서비스의 전면 금지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김호찬/ 택시기사 : 솔직히 말씀드려서 죽기 살기에요. 내 생존권을 지켜야 하니까.]

본 집회를 마친 뒤에는 마포대교까지 북단 방향 모든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입니다.

차량 1만 대를 동원해 국회를 에워쌀 계획은 취소했습니다.

무단 운행 중단 등 불법 행위를 엄정 대응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경고가 나온 뒤 내린 결정입니다.

경찰은 8천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소화기 등을 충분히 지참해서…. 한강경찰대도 배 띄워서 (대기)하고 구급차도 (투입됩니다)]

지자체들은 지하철 증편 운행이나 시내버스 막차 시간 연장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택시 업계의 압박 속에 정부와 여당의 중재 노력이 극적 타협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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