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첫 발생 안성시 이동제한 해제...구제역 끝나나? / YTN

YTN news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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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축산농가를 걱정하게 했던 구제역이 다행히 2주 넘게 추가 발생이 없습니다.

철저한 방역이 효과를 발휘해 구제역 사태가 조기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안성시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천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구제역이 첫 발생했던 경기도 안성시의 한 농장입니다.

구제역 발생지역 출입금지라는 울타리가 쳐있는 가운데 적막합니다.

축사로 통하는 마을 길도 드나드는 차량이 없어 한적합니다.

다만 축사에서 1km쯤 떨어진 마을 입구 대로에는 간이 소독장치가 설치돼 들고 나는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됐다고는 하지만 발생농장으로부터 3km 내에는 방역조치가 전과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소현우 / 안산시청 공무원 : 구제역 발생지점으로부터 3km 이내 지역은 이동제한이 해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축산농가와 방역 당국이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발생농장으로부터 3km 이상 떨어진 곳도 해당 지역의 축산농가를 방문할 때는 지역거점 소독시설에서 차량과 사람의 소독을 끝내고 소독 필증을 발급받아야만 진입이 가능합니다.

[김민철 / 안성 고려동물병원 수의사 : 한군데 들러고 다른 농장에 들러면 중간에 소독하고 넘어가야 해요. 하루에 세군데 들어간다고 하면 3번 여기에 들러야 합니다.]

안성시 지역에 이동제한이 풀린 것은 지난달 30일 백신을 긴급 접종한 이후 구제역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앞서 축산 당국은 이동제한이 풀리면 그동안 미뤄졌던 축산차량의 농가 방문이 늘 것으로 보고 13일 하루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또 전국 62개 집유장에 생석회를 뿌리고 83곳 도축장에 배치된 소독전담관을 통해 시설에 대한 소독점검을 완료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동제한조치가 계속 유지되는 발생지역 3km 이내 지역은 구제역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현재의 차단방역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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