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측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부장이 베트남 외무성을 찾았습니다.
하노이 영빈관 주변에 북미 양측의 깃발이 내걸렸는데, 조만간 특별 경호 구역이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 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눕니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선 김 부장은 약 2시간 동안 베트남 외무성을 방문했습니다.
그동안의 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전과 경호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로 돌아온 김 부장은 늦은 오후에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주말 하노이에 온 이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곳에 들렀습니다.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이 동행했고, 약 2시간 동안 미국 의전팀과 호텔을 둘러봤습니다.
[김창선 /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 (혹시 북미 정상이 같이 묵게 됩니까?) …….]
앞서 김 부장 일행은 지난 17일에도 미국 측과 근처 오페라 하우스를 시찰했습니다.
유력한 회담 장소로 거론돼 온 국가컨벤션센터(NCC)에 이제껏 양측 의전팀이 들른 흔적이 없기 때문에 오페라 하우스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빈관, 소피텔 등과 가까워 하나의 구역으로 묶어 경호하기에도 편합니다.
현지 소식통은 멜리아 호텔에 미국 측 프레스센터가 차려질 거라고 전했는데, 이 역시 멀지 않습니다.
베트남 당국도 영빈관의 도색과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주변 도로를 따라 북미 양측의 깃발을 설치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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