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 재개하면 '신뢰 위반'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미국시간 17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대화가 진행되는 한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할 이유가 없다는 일반적 이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협상은 계속돼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언젠가 마주 앉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실험을 재개한다면 "실망스러운 사건의 전환점"이 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실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멜베이니 대행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관계는 매우 좋고, 그 관계가 깨지지 않았다는 공감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관계가 위기에 처한 것을 뜻하지 않으며, 단지 당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일 뿐이라면서 미래에도 양측이 이룰 합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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