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3 보궐 선거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
오늘은 그 첫 순서로 경남 통영·고성 지역을 찾았습니다.
수십 년 동안 보수 후보의 강세가 계속된 곳이지만, 극심한 지역 경제 불황 속에 저마다 경제살리기 적임자를 내세우면서 막판 대혼잡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통영 지역 11만 명, 고성 지역 5만 명의 주민이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
이 지역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자유한국당 이군현 의원이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보궐 선거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통영 고성은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단 한 번도 보수 성향 후보가 패배해본 적이 없는 이른바 보수의 텃밭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가 아예 등록을 하지 않아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됐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은 역시 경제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성동조선해양 등을 포함한 조선업과 관광업을 주축으로 하는데 각 업종이 불황에 시달리다 보니 지역 경제가 하락 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영기 / 경남 통영시 광도면 황리 : 누가 당선되든 간에 되면 첫째 조선소 좀 살려주고, 경제도 좋게, 일자리도 많이 생겨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보수색이 짙은 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경제 살리기를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정부와의 정책적 협력을 통해 일자리 만 개를 만들겠다고 공언합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국회의원 후보 : (일자리) 만 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가을에 만들어내겠습니다. 못 만들어내면 내년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이데올로기, 색깔론 다 유보하겠다. 오로지 지역 경제 살리는데 올인하겠다는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
지켜야 하는 입장의 자유한국당은 정권심판론으로 불을 지피며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점식 후보는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필승 의지를 다집니다.
[정점식 /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국회의원 후보 : 첫번째 공약은 성동조선의 부활. 즉 조선업의 회생입니다. 통영형 일자리 방식으로 통영의 조선업을 회생시키겠습니다. 두번째는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통영으로 만들겠습니다.]
대한애국당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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