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 경제 위축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폐쇄된 한국GM 군산공장 주인이 곧 바뀔 것 같습니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가 새로 들어올 것 같은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매각 협상 타결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공장 폐쇄와 함께 직원 2천여 명의 일터가 사라졌던 한국GM 군산공장.
여전히 적막감에 휩싸여 있지만 간간이 들락날락하는 차량들의 이동은 눈에 띕니다.
[한국GM 군산공장 관계자 : 필요 없는 것은, 정리해줘야 할 부분은 다 정리하는 거죠. 예를 들어 어느 기업이 인수한다면 처리할 것은 처리해줘야 하잖아요.]
자동차 업계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GM은 현재 이 공장을 인수할 업체와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여러 곳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장을 인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 협력사 1곳이 포함됐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매각 협상이 끝나면 군산 공장은 전기차 생산 기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에는 주문자 생산 방식, 즉 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다가 궁극적으로는 자체 브랜드를 가진 완성차 업체를 꿈꾸고 있다는 겁니다.
이같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라북도는 그동안의 노력이 예상보다 크고 빠른 결과물로 나타난 것 같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유희숙 / 전북도 혁신성장국장 : 지금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알고 있고 다만 기업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사항이라서 상세한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 입장에서는 이번에 정말 좋은 기업이 들어와서 잘 성장하고, 또 그것이 전북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 과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빠르면 이번 주 안에 MOU가 체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매각 협상이 마무리되고 인수 업체가 확정되면 이른바 전북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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