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안에서 선거 유세를 막지 못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징계를 받은 경남 구단이 뒷심 투혼으로 악재를 지웠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재금 2천만 원 징계를 받은 경남은 선거 유세가 벌어졌던 홈 구장에서 전북을 상대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탓인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자책골을 헌납한 곽태휘는 비디오 판독 끝에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내줘 고개를 숙였습니다.
후반 초반 손준호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경남은 시즌 첫 무득점 완패를 당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35분 김승준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극적인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5분 뒤 조던 머치가 추가골을 터뜨리더니 추가 시간 배기종이 마침내 동점골을 꽂았습니다.
불과 12분 만에 3골을 몰아친 경남은 홈 관중에게 승리만큼 기분 좋은 무승부를 선물했습니다.
3골은 올 시즌 5경기에서 기록한 경남의 최다 득점입니다.
개막 후 무패를 달린 울산은 역시 무패를 기록한 서울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연속골을 합작했습니다.
전반 14분엔 믹스가 선제골을, 후반 27분엔 주니오가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서울은 박주영이 추가 시간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4경기째 이어온 서울의 무패·무실점 기록은 모두 깨졌습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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