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산불 4천 건 발생...3~5월 집중 / YTN

YTN news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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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성 산불과 마찬가지로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 통계를 보면, 4월을 포함해 유독 봄철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논·밭을 소각하면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정부의 상시 산불 예방 체계만큼이나 민간의 철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96년 4월!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3천7백여 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당시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사흘간 번졌습니다.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인 천년고찰, 낙산사를 집어삼킨 2005년 양양 산불도 4월에 발생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산불은 4천 건 이상, 피해 면적은 서울시 넓이의 1/9 수준이나 됩니다.

산불은 특히 4월을 포함해 3월과 5월에 집중됐습니다.

바람이 강한 강원도의 지형적 특성과 봄철 건조한 기후가 산불 확산을 불러왔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YTN 출연) : 4월이 연평균 월 중에 바람이 가장 강합니다. 그다음에 습도는 가장 낮습니다. 4월이, 그렇기 때문에 대게 3월 말에서 4월 사이에 대형 산불이 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은 산을 찾은 사람들의 실화가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논·밭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산불이 17%, 쓰레기 소각이 14%가량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봄철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들면서 산불 위험이 높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상시 산불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작은 불씨 하나도 꼼꼼히 살피는 철저한 주의가 필요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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