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는 작업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시작됩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기정훈 기자!
인양이 오늘 시작된다구요?
[기자]
헝가리 대테러청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오전 6시 반,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오후 1시 반에 인양 작업을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우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통보했습니다.
다소 이른 시각에 작업을 시작하는 건데요.
헝가리 당국은 현지 날씨가 며칠째 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서 한낮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작업을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은 어제 모두 완료됐습니다.
와이어를 선체에 결속하고 크레인과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이 어제 모두 끝났습니다.
선체 인양은 4개의 본 와이어를 이용할 계획인데 2번 와이어가 어제 마지막으로 허블레아니 호에 설치됐습니다.
2번을 제외한 1, 3, 4번은 하루 전인 지난 9일 결속 작업을 마쳤습니다만, 2번 와이어를 설치해야 할 위치의 강바닥에 돌과 콘크리트 조각이 많아서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지난 7일부터 사고 현장 근처 하류 쪽에 정박해 있던 크레인 '클라크 아담'도 유람선 침몰 지점으로 이동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 클라크 아담 좌우에는 인양된 선체를 올려놓을 바지선과 작업용 바지선이 있고, 맞은편 북쪽엔 허블레아니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한 소형 바지선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 시간은 얼마나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현지에선 와이어 미세 조정부터 인양까지 모두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예상이 맞다면 현지 시각 오전 10시 반, 우리 시각으로는 오후 5시 반 정도에 마무리된다는 얘기입니다.
허블레아니 선체는 선수와 선미에 각각 1줄, 선체 중앙에 2줄 등 모두 4곳에 와이어가 설치돼 있는데요.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이 와이어들을 신중하게 들어올리면서 선체를 똑바로 세워 인양할 계획입니다.
한 번에 와이어를 5cm씩만 감으면서 천천히 인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양이 시작되면 희생자를 찾기 위한 선내 수색 작업도 동시에 이뤄집니다.
특히 선체 가장 윗부분 조타실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헝가리인 선장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조타실을 수색한 후에 배를 더 끌어올려서 갑판 위 수색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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