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 핵심 요구는 안전보장"...111분 늦어진 새벽 회담 / YTN

YTN news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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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바라는 것은 안전 보장과 비핵화 상응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지각 대장' 푸틴 대통령이 또 늦게 오면서 111분이나 지연돼 새벽 회담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사카에서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자정을 넘겨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푸틴 대통령님과 다섯 번째 만남인데, 만나는 횟수만큼 한·러관계가 발전하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 8분을 포함해 53분 동안 대화하면서, 비핵화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과 공유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원하는 것은 대북 안전보장이고, 비핵화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4월 북러 정상회담 직후에도 푸틴 대통령은 북한은 체제 보장을 원할 뿐이라고 밝혔는데, 안전보장과 상응조치의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의 최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역할이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한정우 / 청와대 부대변인 :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큰 도움이 되며 앞으로 러시아와 긴말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초유의 새벽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면서 웃었고 청와대는 외교 결레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G20 정상 만찬이 한 시간, 이어서 잡혀있던 러시아와 프랑스의 정상회담이 40분 지연되면서, 문 대통령은 111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차례로 우리나라로 향합니다.

한중, 한러 회담에 이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안보 환경을 확보해서, 북미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오사카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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