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개 식용과 불법 도살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개 식용을 막는 것에서 벗어나 개 식용 산업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반론도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광장에 "개 도살장 철폐로, 개 식용 종식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개 모양의 풍선에도 개 식용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의 개 식용 금지 촉구 집회입니다.
[집회 참가자 : (개 도살장 철폐로! 개 식용 종식으로!) 종식으로, 종식으로, 종식으로!]
회원들은 불법 도살장, 이른바 '개 시장'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개 식용 금지를 넘어 개 식용 산업을 끝장내기 위해서는 개 시장이 사라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식용견이 유통되지 않도록 축산법에서 개를 빼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신재민 / 집회 참가자 : (정부는) 가축에서 개를 제외하도록 축산법 관련 규정 정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약속된 규정 정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 식용은 개개인의 호불호 문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기호의 영역인 만큼 각각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조사해 봤더니, 개고기를 먹어봤다는 사람이 30%에 이르렀습니다.
[주영봉 / 대한 육견 협회 사무총장 : 지금도 많은 국민이 자유 기호 식품과 영양 보신 음식으로 개고기를 소비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 반대하고 못하게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탈하는….]
식용 개 소비가 가장 많은 복날을 앞두고 찬반 양측의 논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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