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3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가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일본의 이번 조치에 맞서 국제 공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여야는 모두 일본의 정치적 경제 보복 행위를 비판하고 있지만, 해법에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소재 부품 관련 국내 기업 지원 예산을 추경과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는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의 외교적, 정치적 셈법을 강조했습니다.

■ 이혼의 주된 책임이 한국인 배우자에게 있다면, 이혼한 이주여성의 국내체류 연장을 허가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한국인 배우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도 이혼으로 인한 신분 상실이 우려돼 숨죽이고 있었던 이주여성들의 인권에 적잖은 변화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외주사 스태프 여직원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 씨가 세부 혐의에 대한 2차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만 천 명 늘어나,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일자리 정책 영향으로 60대 이상에서 37만2천 명이 늘어났는데, 40대 취업자는 제조업 부진으로 인해 오히려 18만2천 명 줄었습니다.

■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 처리 과정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기존에 출석을 요청한 4명 이외에 14명의 의원을 추가로 소환 통보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4명과 정의당 의원 1명도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인 표창원 의원은 오는 17일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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