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간벌기"...핵 동결 입구론 대응책 마련 부심 / YTN

YTN news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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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2∼3주 안에 실무팀을 정비하기로 했는데, 약속한 시간이 거의 지났습니다.

북한은 아직 답이 없는데, 미국이 새롭게 제안한 핵 동결 입구론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노이 협상팀을 그대로 활용하겠다며 일찌감치 라인-업을 끝낸 미국.

새로운 협상안으로 핵 동결 입구론도 꺼냈습니다.

2∼3주 동안 실무팀을 정비하자는 약속대로 실무협상 재개 준비를 마친 겁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국무부 대변인 : 지금 당장 발표할 북미 협상은 없습니다. 우리는 협상팀에 시간과 여유를 주려고 합니다.]

북한은 아직입니다.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 리동일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리태성 외무성 부상 등이 협상팀 대표로 오르내릴 뿐, 공식 발표나 통보는 없습니다.

[이기동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비건의 카운터파트가 누가 될 것이냐는 세 사람 또는 세 사람 플러스 알파가 어떤 직책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의전프로토콜 상 격을 맞춰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핵 동결 입구론에 맞설 대응 전략도 완성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미 축소한 연합 훈련, 동맹을 난데없이 문제 삼으며 북미 실무협상과 연계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사실 시간을 벌기 위한 속셈이라는 겁니다.

[성기영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북한도 이 훈련을 연기하거나 유예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이죠. 시간 벌기라는 것이 있고 미국에 대한 기선 제압이라는 것이 있고….]

실무협상이 열려도 초반에는 난항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비핵화의 정의나 핵 신고, 검증 문제를 놓고 양측이 갈등을 겪다 돌파구 마련을 위해 북미 정상이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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