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일부는 여전히 항의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해산하라며 경고 방송을 한 가운데 충돌이 우려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고 하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홍콩 경찰청사 그리고 홍콩의 정부청사 사이에 있는 곳입니다.
오늘 행진이 마무리된 지점입니다.
오늘 집회는 공식적으로는 밤 9시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회 행진에 참여했던 시민 중 많은 시민들이 이렇게 현장에 계속 남아서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밤 11시가 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원래 집회는 밤 11시까지 허가가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요.
11시가 되면서 경찰이 해산하라는 명령 방송을 했고요.
그리고 현지 언론에서도 경찰들을 태운 버스가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방송을 한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시민들이 달려가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어떤 상황인지는 정확히 확인을 해 봐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지금 경고방송을 하고 시민들이 해산하지 않으면 무력진압을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금 굉장히 위급해 보입니다.
경찰이 경고방송을 한 이후에 시민들의 농성이 더 거세졌고 분위기는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구호도 더 강해졌고요. 그리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지금 부득이하게 마스크를 쓰고 여러분께 방송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왜냐하면 홍콩 경찰이 여기에 있는 시민들에게 최루탄을 쏘거나 아니면 고무탄을 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는 여기 시민들은 경찰청 상황 그리고 정부청사에 레이저빔을 쏘면서 구호를 외쳤을 뿐 별다른 폭력적인 행위는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시민들을 강제 해산을 위해서 경찰이 무력을 행사한다면 무방비 상태 시민들이 다칠 우려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 걱정 때문인지 현장에서는 지금 11시가 되었으니까 집에 가자,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시민들도 있는데요.
지금 현장 상황이 좀 궁금한데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일부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집에 가자 이렇게 외쳤지만 또 다른 많은 시위 시민들이 이곳에 남아서 송환법을 폐지할 것과 그리고 경찰의 폭력 진압을 비판하는 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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