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잠시 뒤 서울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애초 내일(2일)과 모레로 예정됐던 국회 인사청문회는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무산될 위기에 놓였는데요.

인사청문회와 함께 점차 속도는 내는 검찰 수사를 두고 조 후보자가 어떤 말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요일에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원래대로라면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대로 내일과 모레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저는 출석하여 답변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로는 인사청문회가 열릴지 안 열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소명할 기회를 기다려왔는데 답답한 심경입니다.

여야 합의로 정해진 일정이 지켜지지 않을 때 장관 후보자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오늘 늦게라도 인사청문회 개최 소식이 들려오기를 고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 : 국회 청문회가 사실상 불투명해졌는데 관련 의혹들 어떻게 해명하실 건가요?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 : 마지막까지 기다리겠습니다.

◇ 기자 : 야당에서는 가족 증인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후보님의 입장은 어떠습니까?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 : 정치권에서 합의하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 기자 : 이인영 대표가 후보자께서 입을 열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 : 끝까지 기다려보겠습니다.

◇ 기자 : 이 변호사님께서 가족들도 같이 변호를 하고 계신가요?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 : 저는 변호인을 선임한 바 없습니다.

◇ 기자 : 검찰에서 혹시 수사 관련해서 따로 연락받으신 것 없으신가요?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 : 특별한 거 없습니다.

◇ 기자 : 대통령 아드님께서 따님에게 응원의 메시지...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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