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해운업계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지원을 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선주 회사와 조선사 그리고 화주사가 선순환 구조로 연결되는 사례가 만들어졌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박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배가 만들어진 뒤 선주에게 넘기기 전 열린 명명식입니다.
우리나라 하루 원유 수입량을 옮길 수 있는 배입니다.
고효율 엔진에다 첨단 연료절감 기술 등 최고의 기술이 집약되었습니다.
환경 규제에도 적합한 친환경 유조선입니다.
조선사 입장에서는 해외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의 표준을 갖추었습니다.
[권오익 / 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본부장 : 2017년 극심한 조선 불황일 때 이 유조선 5척을 수주해서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했고, 이 배를 건조하면서 표준화를 만들었고, 이 배를 이용해서 전 세계 원유운반선 20척을 수주하게 되었습니다.]
의미가 더욱 큰 건 국내 선주 회사와 조선사 그리고 화주사의 선순환 사례를 만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현대상선이 대우조선에 발주해서 배를 만들고, GS칼텍스가 5년 동안 이 배로 원유를 운송하기로 계약을 맺은 겁니다.
여기에는 지난 2016년부터 해운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정부의 지원도 한몫했습니다.
[배재훈 / 현대상선 사장 : 화주사에게 안정적인 원유 공급뿐만 아니라 조선업체에 발주도 늘릴 수 있고, 화주들과 해운사와 조선업체가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부가 지원한 배는 초대형 유조선 5척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등 모두 20척입니다.
앞으로 이 배들이 대양을 누비며 대한민국 해운업 재도약의 토대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박종혁[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90304180269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