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뇌종양·뇌경색' 진단"...조국 사퇴 결심 이유됐나 / YTN

YTN news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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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을 진단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인 정 교수의 건강 악화가 조 전 장관 사퇴 결심을 앞당긴 결정적 이유란 해석도 나옵니다.

조 전 장관 사퇴와 상관 없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검찰은 정 교수 건강을 고려해 신병처리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정경심 교수는 어제 조 전 장관 사퇴가 알려진 뒤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돌아갔는데, 그동안 건강 문제 외에,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죠?

[기자]
네,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은 YTN과 통화에서 정 교수가 최근 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심각한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5시간 가량 5차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요.

어제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정 교수는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돌아갔습니다.

입원 상태였던 만큼, 자택이 아닌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 교수는 영국 유학 도중 강도를 피하려다 추락 사고를 당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겪어왔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진단 결과가 과거 부상과 관련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의 건강 악화도 조 전 장관의 결심을 앞당긴 배경 가운데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전날 사퇴 입장문에서 조 전 장관은 가족들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가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보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사퇴에도 검찰은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하고 있죠.

앞으로 관련 수사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검찰은 정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건강 상태를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어제 귀가 이후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 아직 재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 변호인 측은 건강 문제로 빠른 시간 안에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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