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일간 서울지하철 1-8호선의 1차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막판 노사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노사가 임금피크제 폐지와 인력 충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합의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순 기자!
막판 협상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교통공사 본사에서 본교섭을 시작했습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3가지인데요.
임금피크제 폐지와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근무형태를 확정해달라는 것입니다.
노조는 행정안전부와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대답을 내놓지 않으면 내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파업을 하루 앞둔 막판 협상인데요, 최대 쟁점은 뭔가요?
[기자]
가장 큰 쟁점사항은 지난 2016년 도입된 임금피크제입니다.
정년 60세를 유지하는 대신 만 58세 직원은 총급여의 10%를, 만 59세는 20%를 감액하는 방식인데요.
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재직기간에 벌 수 있는 임금이 줄어든데다 임금피크제 대상이 아닌 직원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방공기업의 임금피크제는 행정안전부의 '운영지침'에 따르고 있는데요.
노조는 이 지침에 따라 신규채용 인원의 인건비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생긴 재원에서 충당되고, 부족하면 기존 직원들의 총인건비에서 보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규채용에 따른 부담을 기존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행정안전부의 운영지침은 지방공기업의 임금피크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협상이 결렬돼서 서울시 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하면 여파는 얼마나 될까요?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막판 노사협상이 결렬될 경우 기관사는 아침 6시반부터, 나머지 분야는 아침 9시부터로 파업 돌입 시점을 잡고 있는데요.
이렇게 파업이 시작되면 지하철 운행률은 1∼4호선은 평일 기준 66%, 휴일은 50% 수준까지 떨어지고요.
5∼8호선은 평일 78%, 휴일 68%의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서울시는 출근시간대에는 평시 100% 수준으로 지하철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출근 시간 이외에는 운행률이 평시 대비 75%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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