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다만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군요?
[기자]
네. 조금 전 시작한 간담회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유념해서 민생과 개혁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 일은 검찰이 가진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 열망도 절감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개혁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도 쏟아냈는데요.
정치를 30년 넘게 했는데 정부가 아무것도 못하게 발목 잡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안을 갖고 말하는 게 아니라 시종일관 비난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대통령이 상중인데 폐륜같은 만화를 돌려보는 행위를 삼가기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6개월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에 대해선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준비된 정책과 인물로 승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검찰 개혁 관련 법안을 12월 3일에 부의하기로 했는데, 야당은 연일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군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과 범여 정당들의 선거법·공수처법 야합 자체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군소 정당 의석수를 늘려 국회를 좌파 정권 들러리로 만들려고 하는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12월 부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악의 오판은 일단 피했지만 12월 3일 역시 족보 없는 해석에 불과하다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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