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4강전을 치른 대표팀은 당초 예정됐던 회복 훈련을 취소하고 모레 새벽 결전이 열릴 카디프로 이동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흘 간격으로 5경기를 치러온 데다 영국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갔던 만큼 체력 소모가 컸다고 판단해 훈련보다는 휴식을 결정한 겁니다.
무엇보다 3, 4위 전에서 껄끄러운 상대 일본과 맞붙기 때문에 휴식을 통해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선수들 역시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상 첫 메달은 물론 병역 혜택까지 걸린 한판 승부인 데다, 역대 올림픽팀 전적 4승4무4패로 호각지세를 보인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라이벌전의 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명보호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공식 훈련에서 마지막으로 전술을 점검해 일본전 필승 해법을 찾을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cbs뉴스 임종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