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 가스배관을 타고 아파트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장모(35)씨가 4일 구속됐다.
장씨는 지난달 13일부터 인천, 경기 남부 일대의 아파트를 돌며 23회에 걸쳐 7,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장면이 찍힌 CCTV에는 장씨가 아파트 9층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1층까지 내려오는 시간이 단 45초였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장씨는 10년 이상 된 아파트는 가스배관이 대부 외벽에 설치돼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 아파트를 물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