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가 2년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 역할도 하는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자영업자도 줄고 고용된 직원도 함께 줄어서 일자리가 이중으로 감소하게 되겠군요?
[기자]
월급을 줘야 하는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급감했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53만 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7%, 11만 6천 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1998년에 29만 6천 명 줄어든 이후 21년 만의 최대 감소 폭입니다.
자영업자를 포함한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1년 전보다 6만 2천 명 준 679만 9천 명이었습니다.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3만 6천 명 줄어든 데 이어 올해 감소 폭을 1.7배 더 키우며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업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3.8%, 5만 5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 역시 전년 대비 감소 폭이 지난해의 3.6%, 5만 3천 명보다 더 확대됐습니다.
가족의 회사 등에서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도 지난해에는 증가했지만, 올해는 4만 3천 명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비임금근로자를 나이별로 보면 30대와 60대 이상에선 증가했지만, '경제의 허리' 계층인 40대는 지난해보다 13만 6천 명, 50대는 5만 5천 명씩 각각 줄었습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가족의 사업체·농장 경영을 무보수로 돕는 무급가족 종사자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통계청은 내수시장 악화로 40∼50대를 위주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을 못 해 창업할 때 지출을 줄이려고 고용원 없이 출발하는 경우도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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