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안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경찰의 2차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어제 기내 성추행과 협박 혐의를 받는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체포해 14시간 동안 2차 조사를 벌인 뒤 자정쯤 석방했습니다.
도르지 헌재소장은 2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그런 행위를 했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진행된 1차 조사에서는 자신이 한 행위가 아니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에게 열흘 동안 출국 정지 조치를 하고 대사관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수행원 42살 A 씨와 함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20대 승무원을 추행하고,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는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도르지 소장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면책 특권을 주장해 풀려났다가 뒤늦게 공항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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