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구의원 선거 '범민주' 70% 넘는 압승...'친중' 참패 / YTN

YTN news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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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진영이 70%가 넘는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예상보다 파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소식, 중국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범민주 진영의 승리가 확정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개표가 사실상 끝이 났습니다.

범민주 진영이 무려 76.1%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속보를 보면 범민주 진영은 344개 의석을 차지했고 친중 정당들은 58석, 12.8%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무소속이나 기타가 50석을 차지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범민주 진영이 이긴 곳이 늘어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구별로 봐도 민주 진영이 18개 구 가운데 17개에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범민주 진영의 압승이고 친중 여당들의 참패입니다.

승리한 민주진영은 이번 선거를 통해 홍콩인들의 뜻이 확인됐다고 보고, 민주화를 다시 거세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위대의 5대 요구를 수용하라고 정부에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홍콩 이공대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시위 참가자를 격려하러 간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민주진영 구의원 당선자의 말을 잠시 들어보시죠.

[캘빈 람 / 구의원 당선자 : 이번 선거가 국민투표는 아니지만 정부에 강력한 신호를 보낸 거라고 생각합니다. 홍콩의 유권자들의 뜻을 분명히 보여준 겁니다. 특히 제가 당선된 이곳은 홍콩의 중산층이 많이 사는 홍콩의 중추 같은 곳이라는 점을 홍콩 정부와 중국 정부가 알아야 합니다.]


홍콩 정부나 중국 정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홍콩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친중 여당의 참패가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에 곧 반응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도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왕이 외교부장이 이번 구의원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AFP 통신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 장관이 오늘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홍콩을 망치려 하거나 번영과 안정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왕이 부장의 이런 언급은 홍콩 구의원 선거 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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