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더콕] '로켓맨'부터 '젠틀맨'까지...트럼프의 워딩으로 본 北美 / YTN

YTN news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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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칭했습니다.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며 미국에 압박을 가하는 북한에 경고 수위를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다양한 호칭을 사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워딩으로 본 북한과의 관계를 짚어보겠습니다.

"로켓맨"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건 2년여 전이었습니다.

2017년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리용호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정신이상자' 등으로 칭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맞받아친 겁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 외무상의 연설을 들었다"며 "꼬마 로켓맨의 생각을 되풀이한다면 그들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2017년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북한과의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

김 위원장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은 두 달 뒤에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였습니다.

미주리주에서 세제 개편을 주제로 연설하다가 갑자기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미치광이를 뜻하는 '병든 강아지'라고 조롱한겁니다.

나아질 것 같지 않았던 북미 관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극적인 대화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이후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성사되며 북미 대화는 탄력을 받게됩니다.

심지어 이 무렵, 미 재무부의 대북제재에 대해 트럼프가 "김정은 위원장은 내 친구"라고 격노한 사실까지 알려졌습니다.

최근 발간된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고발한 '경고'라는 제목의 책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비록 이틀째 회담에서 '제재 완화' 등을 둘러싼 양측의 합의 실패로 회담은 결렬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향한 유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8월, 북한이 일주일 사이 미사일을 3번 발사했지만 트럼프는 김 위원장을 향해 '친구'라는 표현을 쓰며 북한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도 김 위원장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호칭은 우호적이었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된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 중 김 위원장을 언급했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잘 지낸다며 김 위원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통화에는 불응했던 것과는 달리 자신의 전화는 받는 "젠틀맨"이라고 칭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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