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도 전원회의
29년 만에 나흘째 계속
'공세적 외교·군사' 강조
내일 신년사 관심 증폭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예상을 깨고 오늘도 진행된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전원회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내일 오전으로 예상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요.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전원회의 상황과 신년사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나와 있습니까? 먼저 북한에서 전원회의가 이렇게 나흘 이상 진행된 적이 있습니까?
[기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매우 이례적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북한 전원회의가 나흘 이상 진행된 적이 네 차례가 있었는데요. 1951년, 1952년, 1974년 그리고 1990년 그렇게 네 차례 있었습니다. 1951년과 52년의 경우에는 전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었고요. 1974년은 김정은 국방위원장 후계 구도를 결정하는 회의였고요. 그다음에 1990년은 냉전 해제 상황에 대응하는 굉장히 엄중한 상황들이었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가 되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현 정세를 이처럼 엄중하게 보고 있다 이런 점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 체제 이후로 이렇게 길게 열리는 건 처음이라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이후에 이틀도 처음입니다. 계속 하루에 다끝났는데 지금 나흘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흘씩 진행하는 전원회의에서는 지금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 건설 또 경제 발전, 국방 건설 이런 분야에 대해서 정세 보고를 하고 또 대응책을 보고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렇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은 7시간에 걸쳐서 보고를 했다고 하고요. 보고 내용은 열 가지 분야로 나눠서 했다고 합니다. 대체로 경제 분야가 다섯 가지로 정리가 됐고요. 외교안보 분야는 한 가지였습니다. 나머지는 노동당 활동에 대한 주제 두 가지 그리고 사회주의 사상 강화, 도덕성 강화 등 사회 분야 두 가지. 이렇게 해서 모두 열 가지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를 했고 지금 현재 나머지는 참석자들이 토의를 하는 그런 순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일이 바로 1월 1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하는 날인데 상식적으로라면 이전에는 전원회의가 끝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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