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북부의 종교 도시 곰의 '잠카런 모스크' 정상에 피의 전투와 복수를 의미하는 붉은 깃발이 게양됐습니다.

현지시간 4일 잠카런 모스크에 걸린 붉은 깃발은 순교의 피가 흐를 전투가 임박했다는 뜻이며 이는 이슬람과 이란이 적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이란 국영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잠카런 모스크에 붉은 깃발이 게양된 것은 처음이라고도 전했습니다.

깃발에는 '이맘 후세인을 위한 복수'를 의미하는 글귀가 적혔습니다.

이맘 후세인은 시아파 무슬림이 가장 숭배하는 이슬람 지도자로, 서기 680년 수니파 왕조와의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살해된 지 하루 만에 모스크에 내걸린 붉은 깃발은 미국에 대한 보복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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